2024.05.08 (수)
군위군의회 최규종 의원이 지난 13일 제27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위군 수돗물 탁수 발생에 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수돗물 탁수가 처음 발생(지난해 12월 20일)한 이후 군위 군청에서는 탁수에 대한 조치가 끝났고, 수돗물 사용이 가능하다며 탁수 상황 종료를 군민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이후 여전히 산발적이 탁수가 발생해 군민들의 수돗물 사용에 대한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민들은 지금까지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고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전문적 지식이 없는 군민은 ‘망간이 탁수의 원인’이고 산발적 탁수에 대해서는 송수관의 잔류물이라는 것을 이제는 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댐 상류인 석산리 유사골에서 과거 광산을 개발하고 유해 물질이 하류의 군위댐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방지시설을 했다.
하지만 군위군에서는 이를 전적으로 믿지말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유해 물질 차단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과 함께 관리 감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군위군에서는 양질의 원수를 공급받기 위해 취수원을 삼국유사면 화수리에서 군위댐 인근 화북리 상류까지 옮겼으나 여전히 탁수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나 “효령면 성동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일부 지역은 자연정화가 돼 이번 수돗물 탁수 사태와는 전혀 무관했다”고 말했다.
많은 예산이 투입돼 이전한 취수장이 오히려 하류에 그냥 두기보다 못한 결과가 됐으며, 대규모 정수시설인 의흥면 금양리에 있는 군위정수장에서 나온 수돗물까지 탁수가 발생한 점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의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조치로 군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도 안 되며, 이번 수돗물 사태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함께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수돗물에 대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점을 잘 보완해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