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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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김장미 군위교육장…

[특별 인터뷰] 김장미 군위교육장 취임

김장미 교육장 제37대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김장미 교육장이 취임했다. 김 교육장은 군위 출신으로 대구교대와 경주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3년 경주 오릉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울진·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남성현초·다문초·평산초 교감, 조마초 교장, 포항교육지원청 장학관, 2018년 3월 1일부터 지난달까지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으로 역임했다. 김장미 교육장은 "고향인 군위에서 취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무엇보다 현재 직면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지원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사고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 간의 배려와 따뜻한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업무 능력이 뛰어난 교육자로서 지역사회의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본지에서는 김 교육장에게 서면 질의를 요청해 군민들 및 학부형들에게 널리 알린다. (편집자 주) ■취임소감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서 배움과 삶이 하나 되는 군위교육을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의 현실 앞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모두가 만족하고 안전한 행복 군위교육 실현을 위해 배움이 즐거운 교실,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미래 교육,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복지,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교육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일궈내겠습니다. 그리고 학생 개개인의 끼와 소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과 학생참여중심수업을 지원하여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키우겠습니다. ■행복 군위 교육의 주요 실현 방안은? 1983년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지 어언 37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37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은 어떤 추억보다 소중하였고 그 시간 동안 교육에 대한 저의 소신도 다져졌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본디 착함이 있습니다. 또한, 아이마다 타고난 잠재능력과 다양한 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착함을 내면화하고 숨은 재능을 찾아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교육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송나라 시대의 불서인 벽암록에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나옵니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질 안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행하여질 때 병아리가 드디어 어미 닭이 되듯이 교육도 사제(師弟) 간의 합심이 바탕이 될 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저마다 가진 잠재적 능력과 끼를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자세로 교육 현장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이고 우리 지역과 학교도 안전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 군위는 최근 새로운 비상을 시작하는 대구경북신공항 후보지 확정으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리청 또한 효령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전환, 작은학교살리기 자유학구제 확대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 변화에 맞추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교육행정 처리로 학교를 지원할 것이며 배움과 삶이 하나 되는 행복한 군위교육 실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점에 특히 주안점을 두고 교육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생의‘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육 지원 행정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추진하는 교육시책이 아무리 훌륭해도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하여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둘째, 고운 품성을 바탕으로 감성이 살아있는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자신만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와 그릇된 학력 지상주의가 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남을 배려하고 서로 협업하면서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기초·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창의융합교육을 지원하고, 심신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울림과 놀이문화가 있는 학교, 스마트한 학생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교실수업에서 토의․토론, 탐구, 프로젝트, 협력학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즐거운 교실수업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셋째, 선생님들이 가르침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교단 중심 지원 행정을 펼치고자 합니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행복해야 교육의 질적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교육과정 운영 중심의 지원 행정과 함께 학교장 중심의 자율 책임 경영제, 교사의 업무 경감, 학교 현장 중심의 예산 지원, 교직원들의 복지 향상 등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변화가 수반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물론 행정은 기본과 원칙이 준수되어야 하지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통과 감동이 있는 친절 행정과 신속ㆍ공정ㆍ적법한 업무처리를 통해 품격 높은 교육 행정을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도시로의 학생 유출로 우리 군위지역은 군위초등학교, 군위중·고등학교를 제외하면 모두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농어촌학교에 해당됩니다. 이에 소규모 학교의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첫째,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자유학구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자유학구제는 대규모 학교에서 60명 이하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입학, 전학이 가능하도록 2019년부터 시범운영되어 2020년 현재 대규모 학교인 군위초등학교와 작은 학교인 송원초등학교, 효령초등학교, 우보초등학교가 자유학구제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중등은 대규모 학교인 군위중학교와 소규모 학교인 군위중학교우보분교장이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1부터는 군위초등학교와 의흥초등학교가 자유학구제로 지정되어 확대 운영될 계획입니다. 자유학구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작은 학교에 1천만 원 ~ 2천만 원을 지원하여 지역의 환경, 문화, 인적 구성 등을 고려한 학교별 특색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휴교실을 재구조화하여 찾아오는 작은 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송원초등학교, 부계초등학교 등에서는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둘째,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와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학교 간 혹은 본교와 분교 간 공동교육과정운영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현장 체험학습, 학교행사, 지역연계 문화체험 활동 등으로 확대하여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루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교감 미배치교인 소규모학교의 교사 추가 배치를 통하여 교육과정정상화 및 업무경감으로 선생님을 아이곁으로 보내어 수업의 질을 높이고자 합니다. 넷째, 2020.3.1.자부터 교육지원청 내에 장학사 및 주무관으로 구성된 학교지원센터를 마련하여 학교의 업무를 일부 이관함으로써 교원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수 감소로 생긴 학교 유휴 공간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배움터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즉 학교의 교육 인프라와 지역이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교육공동체가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마을공동 배움터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 19에 대응하여 우리청은 비상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 보건소, 경찰서와 함께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학교현장을 지원하고, 학교별 맞춤형 지원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상북도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간 온라인 채널을 만들어 화상회의, 코로나 19 실시간 현황, 확진자 이동경로 등을 안내하고 사안별 대응 매뉴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감염병 예방교육, 건강상태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감염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학교별 학생밀집도에 따라 등교인원을 제한하고 교내 급식소의 칸막이 설치,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지역은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아 현재는 대부분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코로나 19 재확산에 대비하여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맞벌이 가정이나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개인위생 강화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청 Wee센터에서는 1학기 동안 이루어진 원격수업으로 인해 교우관계 등에서 불편함, 코로나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행동지원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감과 코로나 19의 동시 유행을 대비하여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힘든 과정을 겪고 있지만,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모두 공감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부분에 있어 대면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등교 개학이 늦어지고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으로 수업 방식이 전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등교하여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던 교육활동, 생활지도 및 상담활동이 유선이나 화상 등 온라인으로 이루어져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오프라인 교육으로 한정하는 것보다는 교육 형태나 상황에 따라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살린 블렌디드 러닝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이미 하버드대 의대의 경우 지식전달은 온라인 강의로, 실습과 토론수업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블렌디드 교육의 장점을 활용하여 수업내용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교육 방법과 교사의 역량 강화,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 사회 구성원 간의 공감대 형성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학부형 및 군민들께 당부의 말씀은? 군민 여러분! 아이들이 없는 군위, 학교가 없는 군위를 상상해보셨습니까? 군위는 인구소멸 지역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경북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학생 수가 적은 지역입니다. 그동안 학생의 유출을 막고 타지역 학생의 유치를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운영, 자유학구제 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소멸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행히 최근 폐교 위기에 처한 효령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전환, 대구경북신공항 후보지 확정으로 학생 수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군민 여러분! 교육이 살아나야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국가의 미래가 밝습니다. 인디언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하여 온 마을이 나선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미래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역민들께서도 군위교육을 위해 애정을 가져 주시고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특집] 2020신학기 정안석 군…

[특집] 2020신학기 정안석 군위교육장에게 듣는다

군위교육지원청 정안석 교육장은 군위교육지원청 구성원과 함께 남다른 열정으로 군위교육 발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현장 밀착형과 적극적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공감하는 꿈·희망·감동을 주는 군위교육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정 교육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사업을 펼쳐 지역 전체의 교육열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20신학기를 맞아 정안석 군위교육장에게 2020년 군위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먼저 학부형과 군민들에 대한 인사의 말씀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군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 봄과 함께 새 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개학과 함께 아이들의 웃음과 재잘거림으로 세상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던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그 설레임을 잠시 미루어두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의 우려와 걱정이 그 어느때 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군위교육지원청도 비상대책반을 조직하여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매일 교육장과 지원청 과장, 13개 초·중·고 학교장이 함께 SNS 등을 통해 각 학교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는 학생 및 보호자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안전을 파악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생, 교직원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활기차게 시작하는 교정의 모습을 기대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군민들과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여 군위교육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19년 군위교육에 대한 성과는? ▶ 2019년에는 「배움과 삶이 하나되는 행복 군위교육」의 비젼을 실현하기 위해 3개의 지표 「즐거운 교실, 함께하는 학교, 더불어 여는 미래」로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길러 자신의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4대 정책 방향과 19개 정책과제를 수립하고 운영하였습니다. 먼저 4대 정책에 따른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면‘배움이 있는 교실, 성장하는 학교’ 정책 실현을 위해. ▶ 지역 어르신 강사와 연계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학당 및 충효교실 운영 ▶1교사 5학생 사랑의 가족 맺기 「한마음 한가족 군위교육 디자인하기」 ▶1인 1악기와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군위학생문화예술체험장 운영▶‘시울림’이 있는 학교 ▶ 지역유관기관 연계 지역문화예술교육사업(초:해설이 있는 발레, 중:난타)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학교예술교육사업을 운영하여 행복한 학교 분위기 조성과 학생들의 감성교육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테니스와 육상 종목의 학교 운동부를 육성하여 제56회 경상북도 학생체육 여중부 포환 1위, 원반 2위, 5000m 경보 6위, 2019 회장기 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 단식 2위등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미래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미래교실 환경 구축 ▶수학체험교실 설치 ▶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코딩교육 강화 ▶진로진학교육 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1교사 1수업 브랜드 갖기 ▶소규모 복식학급 맞춤형 수업 전개 및 평가 방법 개선 ▶월 1회 수업이야기 나눔의 날 운영으로 교원 전문성 신장과 행복한 학교 풍토 조성을 통한 교실수업개선에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36회 경북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융합과학부문 금상(2)·장려(2)·항공우주부문 금상(2), 제41회 경북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생활과학부문 특상(1)·우수상(1)·장려상(1), 제41회 전국 학생과학발명품 대회 장려(1)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모두 만족하는 교육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온종일 안전을 지키는 통합시스템 구축 ▶학업중단 및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군위 Wee센터 이동 상담실 운영 ▶초ㆍ중 2개교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와 협력한 경북영어마을 체험학습 ▶특수교육 대상 학생 치료 지원 및 방과후학교 경비ㆍ통학비를 지원하여 희망을 주는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도입으로 학교의 특성과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군위Wee센터는 2019년 전국 학업중단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송원초등학교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우수교로 지정되었습니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 정책 실현을 위해 ▶교실 내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 ▶학교급식 시설관리 지원 사업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학교 수업 참여 등으로 학부모의 학교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민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행복한 군위교육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클린! 행복 군위교육 실현을 위하여 ▶청렴 캠페인 ▶청렴 릴레이 교육 ▶청렴 두레 운영 ▶지역 청렴 인물에게 청렴의 길을 묻다 등의 청렴시책 추진으로 2019년 부패방지 시책 평가 3년 연속 최우수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음으로 특색 사업 추진에 대해 말씀드리면 먼저 ‘한마음 한가족 프로젝트로 행복 군위 교육 디자인하기’를 실시하였습니다. 학생ㆍ학교ㆍ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사랑의 가족 맺기를 통해 학생의 정서 안정과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여 군위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지ㆍ덕ㆍ체로 익히는 삼국유사의 고장 얼 잇기’ 지역사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군위 바로 알기(지), 내 고장의 얼과 정신문화 탐구(덕), 삼국유사 역사문화체험(체)을 통해 군위의 얼을 계승하고 내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19 행복군위 교육의 주요실적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9년 산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3회 연속 최우수) 2018년 성과관리(부서평가) 교육지원과, 행정지원과 군지역 1위 2019년 청렴 생활 마일리지 최우수 기관(2년 연속 최우수) 2019 교육감배 시군대항 초·중 구간 마라톤대회 - 초등부 군부 6위, 중등부 군부 6위, 종합 군부 6위 제36회 경북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융합과학부문: 금상(2), 장려(2) - 항공우주부문: 금상(2) 제41회 경북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 생활과학부문:특상(1), 우수상(1), 장려상(1) 제41회 전국 학생과학발명품 대회:장려(1) 제59회 경상북도교육자료전 체육: 2등급(2) 제41회 경상북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지도논문 2등급(1) 제21회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 도대회 2등급(2), 3등급(1) 2019년 학업중단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군위Wee센터) 제44회 경북종별육상선수권대회 - 남초부: 100m 3위(1), 400m 계주 3위(4) - 남중부: 포환던지기 3위(1) - 여중부: 포환던지기 2위(1), 원반던지기 2위(1) 제56회 경상북도 학생체육대회 - 여중부: 포환 1위(1), 원반 2위(1), 5000m 경보 6위 - 남중부: 100m 1위, 200m 2위, 800m 5위, 포환 2위 한국 주니어 테니스대회: 남14세부 - 복식 3위(2) 김천시 전국 초등 테니스 대회: 복식 1위(2) 단식 2위(1) 제12회 안동웅부배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 대회: 단식1위(1) 2019 경북소년체육대회 : 초등부 - 단체 3위(4) 2019 회장기 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 단식 2위(1) ■ 2020 군위교육의 주요 방안과 방침은? 2020 군위교육은 ‘소통’‘나눔’‘성장’에 역점을 두고 ▷배움이 즐거운 교실, 성장하는 학교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미래교육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복지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을 정책방향으로 추진합니다. 소통으로 배움이 즐거운 교실, 성장하는 학교를 위해 ▷유·초등연계 놀이수업 학기제 운영, ▷전환기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운영 ▷‘꿈길찾기’주간 운영 ▷도전! 학업성취제 운영 ▷학교 업무의 지속적 감소로 학교업무 정상화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으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인성인문학 교육 확대 ▷상상력을 키우는 학습 환경(무선 인프라 구축, 가상현실, 증강현실 적용 실감형 학습환경)조성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교육(수학나눔학교 운영, 코딩교육, STEAM 교육) ▷꿈을 키우는 진로 직업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나눔으로,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의 실현을 위해 ▷체험형 안전교육 강화 ▷고2 ~ 3학년 무상교육 확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대응 체제 구축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 학교 운영 ▷교육(Edu)과 돌봄(Care)이 함께하는 초등돌봄교실 운영 ▷365일 온(溫)종일 안전한 유아교육 환경 조성 및 놀이 중심 유아교육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꿈을 키우겠습니다. 안전학교 신뢰받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쾌적한 학교 환경 구축 및 안전한 관리(유·초·중·고 전체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 ▷학교 안전 시스템 강화 ▷초중학교 보건교사 미배치교 보건교육 지원교사 지원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 급식 제공 ▷청렴한 공직 문화를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의 걱정과 불안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신학기 유·초·중·고 개학연기에 따른 학사운영은 상황에 따라 3단계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1단계 휴업은 당해 학년도 누적 휴업일이 15일 이하면 방학일수 조정 등으로 수업일수 확보, 2단계 휴업은 누적 휴업일이 16-34일이면 수업일수 감축 허용 휴업, 3단계 휴업은 35일 이상이면 휴업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여 운영하게 됩니다. 우리청은 비상대책반을 조직하여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매일 교육장과 양과장이 13개 초·중·고 학교장이 함께 학교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개학대비 TF팀을 교육과정지원팀과 행정지원팀으로 조직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지원팀은 학적, 교과별 교육과정 운영, 기초학력, 생활지도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걸쳐 학교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을 합니다. 행정지원팀은 보건 물품(소독제, 마스크) 지원, 일시적 관찰실 지정·관리·운영, 교실·특별실·급식소 등 학교내 방역, 급식 종사자 건강 및 위생관리, 급식재료 검사·검수 등을 지원합니다. 또 외부인 출입 통제를 위한 시설 확인, 통학차량 위생 관리등 개학을 위한 행정, 보건 분야에 대해 학교 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을 합니다. ‘자유학구제’는 작은 학교 살리기의 일환으로 60명 이하 초등학교에 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는 도입기로 군위초등학교와 송원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정착기로 초등학교는 송원초, 효령초, 우보초로 확대 운영하고 중학교는 군위중학교와 우보분교장이 시범 운영됩니다. 자유학구제는 학교, 학부모, 지역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작은 학교로의 입학과 전학을 자유롭게 해 작은 학교를 살리고 학교별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도록 지원합니다. 지역 학생 감소는 단순히 학교 폐교가 아니라 지역 사회 붕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의 지속적 실시와 확대는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 내 작은 학교에 있는 초등학교는 교당 1천만원, 신규 중학교는 교당 2천만원을 지원하여 ‘찾아가고 싶은 작은 학교’로 육성하게 됩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건강해야 우리사회가 건강하다.”‘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은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하며 학생들을 위한 안전망 만들기에 함께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 평생 건강 교육체제 구축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실현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중도탈락 학생 예방 및 적응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의 평생 건강 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목표로 1학생 1스포츠, 인권 중심의 학교운동부 운영을 통한 모든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체육활동은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며 ‘복지’의 주요한 전제 조건이 됩니다. 초등 생존수영실기교육 확대,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건강체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성장을 위한 바르게 걷기 운동 전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으로 학교운동부 운영 선진화, 학교체육 네트워크 운영 및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학교체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7560+ 건강운동 프로젝트’와 학생 건강 체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저체력 학생 저감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보건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과 건강에 대한 정확하고, 풍부한 지식을 체득하게 하여 학생들이 자기건강관리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보건교육 지원교사를 순회하도록 하여 학교보건 운영관리와 학생건강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 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고장 친환경 식재료 활용 확대, 정기적인 학교 급식 위생 안전 및 납품업체 점검, 학교 급식시설 개선사업(학교급식 현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교급식 점검단 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학교급식의 위생과 안전성 및 투명성 확보, 학생 및 학부모 등 수요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생 안전망을 구축해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생활선도협의회 운영, 배움터지킴이 배치 등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과다사용 예방교육, 정보통신윤리교육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시행함으로써 학교폭력 없는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도탈락 학생 예방 및 적응력 제고를 위해 전국적으로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교육지원청은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받을 권리에 대한 기회 제공과 실질적인 학습권 보장을 통해 학교생활 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내 대안교실 설치·운영 등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예방과 함께 중도탈락 학생들의 적응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언제나 군위교육에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하나가되는 교육공동체를 구현하여 소통, 나눔, 성장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힘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군위교육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군민들 모두가 군위교육을 위해서 한 마음으로 움직일 때 작지만 강한 군위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의 전국적 확산과 확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걱정이 더 많을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반드시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자녀와 함께 지켜주시고 자녀나 가족이 의심환자와 접촉하였거나 기침, 발열등의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학교로 통보하여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우리 군위교육지원청도 도교육청, 보건당국, 군위군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아이들은 물론 군위교육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특별 인터뷰

임종식 경북교육감 특별 인터뷰

경북지역신문 총연합회(회장 이유근 군위일보 대표)는 2020년 신학기를 맞이하여 임종식 경북교육감에 대해 특별 인터뷰를 요청해 경북지역 각 지역의 학부형과 학생 및 도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편집자 주) Q.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9일부터 중3·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했다. 개학 연기에 따른 그 동안의 학습 공백 최소화 방안과 온라인 수업을 위한 조치는? A.개학이 연기된 지난 3월부터‘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원격수업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원격수업 학습 컨텐츠 개발과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스마트패드 보급 등 원격수업 기반을 구축했다. 휴업 기간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를 개설해 학생의 건강과 학업관리를 했으며 학교 실정에 맞게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과서 택배서비스, 드라이브 스루 교과서 배부를 하여 가정 학습을 지원하고, 도 내 우수 교사가 강의하는 국․영․수 등 주요 교과 강의를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탑재해 학습 관리를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수학 교과를 대상으로 3월 3일 오전 10시부터 학년별로 각 1시간 씩 실시간 유튜브 수업을 했으며 첫 수업 이후 참여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해 다시보기 재생 수도 3000회를 넘어가며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 4월 9일 중3, 고3 대상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생 출결관리, 학교별 원격수업 유형과 운영 플랫폼 점검 등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온라인 개학 상황반’으로 확대·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단계적 온라인 개학에 따라 초․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보안 취약성을 고려해 4월 16일부터는‘콘텐츠 활용과 과제 수행중심 원격수업’에 역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 콘텐츠 제작 교사 연수 운영 △ 학교급별 순차적 수업 시간 조정을 통한 플랫폼 안정화 △ 학교 인터넷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 원격수업 지원단과 긴급 콜센터 운영 등 양질의 콘텐츠 중심 원격수업이 운영되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정보소외계층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3월 18일부터 각급 학교에 보유중인 스마트 기기 4,033대를 우선 지원하고 4월 6일부터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기기 2,707대 추가 지원으로 모든 학생이 온라인 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스크탑 PC, 노트북,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중 최소 1개를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 10일에는 원격수업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을 조사해 스마트 기기 1,448대를 추가로 지원했다. Q.코로나19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청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학교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 1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 개학 전에는 전체 학교가 방역소독을 실시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며, 개학 후 등교 시에는 발열검사를 실시하여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특히 학생 수가 300명 이상인 학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발열검사가 용이하도록 했다. 수업 시작 전에는 코로나19 대응 예방교육을 모든 학교에서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각 학교의 위급상황을 대비하여 보건용 마스크 4매, 면 마스크 2매씩을 확보하였고, 개인용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비축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3.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월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첫 톱3 진입 후 전국 2위를 기록했는데, 지지도 상승에 대한 비결이라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범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실천했다. 대구를 넘어 경북에까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조짐이 있었지만 더 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또한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예비비 투입, 교육감 급여 30% 반납과 성금 모금, 직업계고 취업률 연속 2년 전국 최고 달성, 휴업 중 관리형 온라인 학습과 전국 최초 실시간 유튜브 교실 운영 등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과 일일 현장 소통의 강화가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Q.농산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는 방안으로서 ‘자유학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 확대 추진배경과 그에 따른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은? A.경북은 저출산과 고령화, 대규모택지 개발로 농어촌 지역 및 구도심 지역의 학령인구 급감으로 소규모 학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10년 간 학생 수가 9만 4천여 명 감소하였고, 학교 또한 132개교가 통폐합 되었으며, 그것은 결국 지역 사회의 황폐화를 앞당기고 앞으로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 운영 △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 작은 학교 살리기 인증제 등 다양한 정책으로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작은 학교만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의 전입 기회를 부여하여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29개 초등학교에서 운영한 결과,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로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 134명의 학생이 유입되어 11학급이 증가하는 등 농산어촌 지역의 작은 학교도 살리고 지역 사회도 활성화 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초등학교 97교, 중학교 11교 등 총 108교로 확대 운영하고, 초등학교는 교당 1천만 원, 중학교는 교당 2천만 원씩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산어촌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큰 학교의 과대·과밀 학급 해소, 경쟁력 있고 특색 있는 학교,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는 학교로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Q. 바른 성품을 지닌 인재를 기르기 위해 인성교육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대표적인 인성교육 정책을 소개한다면? A. 따뜻한 가슴, 건강한 몸으로 자라는 경북인을 육성하기 위해 △ 시울림이 있는 학교 △ 도전! 성취프로그램 △ 행복한 바르게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시울림이 있는 학교는 물질이 우선시 되는 오늘날에 경북의 모든 학생들이 표현력 및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기 위해 운영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한 학기에 한 편 이상의 시를 암송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모아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보고, 학교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 읽기, 시 낭송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인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국어, 수학, 영어 등 지식교육도 필요하지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따뜻한 인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서 순화와 심성계발, 감성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도전 성취프로그램은 초3~고3 학생들이 학문, 예술, 체육, 봉사 등의 영역에서 스스로 목표를 정해 도전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끼를 발견하고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경쟁이 아닌 협력 중심, 자율적 도전과 성취가 바탕이 되는 학생 중심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있다. 행복한 바르게 걷기 운동은 최근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시간 증가, 신체활동 시간 감소로 척추 측만증, 거북목증후군 등의 비정상적인 체형 변화의 증가로 바른 체형과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학생 및 교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신체활동 참여도를 증가시키고 바른 체형과 건강한 체력 향상은 물론 인성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걷기와 예술적 감성을 맘껏 표현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자연스럽게 따뜻한 인성이 함양되고 목표에 도전하고 성취함으로써 삶의 힘을 키워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작년 처음으로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길 순례단’과 함께 임청각을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도 독립정신을 함양하는 행사 계획이 있는지 말씀해 주신다면? A. 지난해 7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교원과 고등학생 등 60여명이 ‘임청각’을 출발해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길을 다녀왔다. 독립운동길 순례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평화의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기르기 위해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독립운동길 순례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라는 독립운동길 탐방 특색사업을 추진한다. 학교급별에 따라 초등학생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시·군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중학생은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연계해 도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고등학생은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 경북 학생들이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끝으로 도민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A. 우리 경북은 예로부터 ‘인재의 고장’ 이라고 불렸다. 그 명성을 이어서 미래 사회를 주도할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의 기본을 굳건히 다져서 경북교육 새천년의 주춧돌을 놓아가겠다. 학교업무를 정상화하고,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여, 모든 아이들이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비 부담은 확실히 줄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하겠다.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어 우리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그날이 빨리 오도록 노력하고, 건강하게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도민의 말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소리를 들으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 앞으로도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더 힘차게 뛰겠다.(경북지역신문 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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