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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군위군 대구편입, 이철우 지사의 공항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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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군위군 대구편입, 이철우 지사의 공항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

군위군민들 "이철우 지사님! 그동안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지사님의 고마움을 잊지않겠습니다
이철우 지사 “ 군위군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딸자식 시집 보내는 기분··· 예쁨받는 며느리 되도록 최대한 지원”
“공항이 온다는데 안 될게 뭐가 있나?” 군위군 편입 공식 언급
군위군민들 “이 지사에 대한 고마움 결코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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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가 군위군 대구편입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이철우 경북지사의 군위군민에 대한 약속과 신의 및 공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부 정치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과 노력,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이 지사의 신념의 산물이다. 

이제 군위군이 경상북도를 떠나 대구시의 품에 안기게 됐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해 11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데 이어 12월 1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더니 12월 7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를, 12월 8일에는 국회 본회의를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이전부지 선정으로부터 약 27개월만의 일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오는 7월 1일자로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본지는 그동안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기까지의 이철우 지사의 고통과 인내의 모든 과정을 자세히 살펴본다.(편집자 주)

 

■이전부지 선정, 그리고 대구시 편입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공식석상에서 최초로 등장한 것은 2020년 7월 20일, 대구경북 시도지사의 소보 유치신청 호소문 발표였다.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충정어린 결단을 내려줄 것을 부탁하는 호소문 발표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권영진 前대구시장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서도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도 문제될 것이 없다며 군위군수가 마음을 돌릴 수 있다면 도지사가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 “대구시 편입? 안 될게 뭐가 있나?”

 

사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호소문 발표 이전부터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조건으로 김영만 前군위군수가 권영진 前대구시장에게 요구한 것이었다. 권영진 前대구시장은 쉽게 답할 수 없었을 것이다.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공항 유치의 이익은 대구시가 취하고 경상북도에게는 땅마저 내놓으라는, 자칫 경상북도 도민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문제였다. 조심스레 의사를 물어온 권영진 前대구시장에게 이철우 도지사는 “공항이 온다는데 안 될게 뭐가 있나?”며 호소문 발표 자리에서 군위군 편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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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에 대한 비난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 군위군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

 

군위군이 요구한 대구시 편입까지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반응은 시원찮았다. 김영만 前군위군수는 입장문을 통해‘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못박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로 민심을 갈라놓고 군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김영만 前군위군수의 말과는 달리 군위군민의 여론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 7월 23일 여론조사 결과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시 공동후보지 찬성율은 64.2%로 집계됐다. 당초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 찬성율이 25.8%였으니 찬성과 반대가 뒤바낀 것이다.‘우보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공동후보지라도 선택해서 실리를 취하자’라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었다.

 

■ 공동합의문 발표

 

2020년 7월 29일, 국방부가 통보한 유치신청서 제출기한을 불과 이틀 남겨놓은 상황에서도 군위군은 여전히 단독후보지를 고집하고 있었다. 앞서 7월 3일, 국방부는 7월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서를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부적합 처리된다는 통보를 했다.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민선7기 취임 이후 2년을 공들여온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경상북도는 그 동안의 군위군의 요구를 받아들여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공항 주요시설의 배치 등 군위군의 발전방안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공식석상에서의 발언조차 믿지 못하겠다니 이를 명문화해서 발표한 것이었다.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前 대구시장, 고우현 前 경상북도의회의장, 장상수 前대구광역시의회의장, 곽상도 前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이만희 前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의 연서로 마련된 공동합의문이었다.

 

그래도 못 미더웠던지 김영만 前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전원의 동의서명을 요구했다. 동의서명은 반나절만에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25명 전원과 경상북도의원 53명, 대구시의원 26명의 동의서명을 손에 쥔 김영만 前군위군수는 비로소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3김진열_군위군수_대구편입_촉구_국회_방문_이채익_의원_.jpg
김진열 군위군수 대구편입 촉구 국회 이채익 의원 방문. 사진=군위군 제공

 

■ 군위군의 신속한 편입 요구

 

이전부지 선정 직후 군위군은 대구시 편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공식적으로 군위 소보 – 의성 비안을 이전부지로 결정한 8월 28일, 군위군은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이니 하루빨리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었다. 김영만 前군위군수는 군위 편입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업무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 경상북도의회의 고민

 

지역 정치권의 압도적인 동의가 있었기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원만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2021년 8월 5일, 경상북도는 경상북도의회에 군위군 편입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제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군위군 편입에 대한 도정질문에서‘도지사도 마음이 그리 편치 않습니다. 제 살점 떼 주는 사람이 누가 좋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더 큰 것을 위해서는 참고 우리가, 내 이 생이빨을 하나 뽑아서 더 좋은 일이 생긴다면 생이빨을 뽑아야 안 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각오로 말씀드리니까 잘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며 도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9월 2일, 경상북도의회는 긴 토론 끝에 군위군 편입안을 표결했지만 편입을 찬성하는 안과 반대하는 안이 모두 부결되고 말았다.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닌 입장이었다. 경상북도의회의 깊은 고민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겨우 이전부지가 선정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위군을 먼저 넘겨주는 것이 적절한지, 자칫 군위군만 넘겨주고 공항 건설은 흐지부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경상북도의회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공항 건설이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그 때 편입을 추진해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2021년 9월 23일, 경상북도는 찬성과 반대 모두 부결된 경상북도의회의 의견을 첨부해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을 건의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경상북도의회의 의견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상북도는 다시 한번 도의회 설득에 나섰다.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시작이자 꼭 필요한 절차’임을 강조하고 군위군 편입에 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마침내 2021년 10월 14일, 다시 한번 이루어진 표결에서 경상북도의회는 군위군 편입안을 찬성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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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위군수 대구편입 촉구 국회방문 김용판 의원. 사진=군위군 제공

 

■지역 국회의원 설득

 

2022년 1월 22일, 행정안전부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을 제안했다.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갔다. 경상북도와 대구시 간에 관할구역을 변경하겠다는데 타 시도의 국회의원들이 반대할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터져나왔다. 만장의결이 관행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지역의 김형동 의원이 군위군 편입 법률안 상정을 반대한 것이다. 김형동 의원은 당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미군시설 이전 협상권한 위임이 지연되는 것과 결부해 군 공항 이전마저도 명확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위군을 먼저 편입시켜 주는 것은 일의 순서에 맞지 않음을 주장했다. 앞서 경상북도의회의 고민과 같은 맥락이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공동합의문 어디를 봐도 언제까지 대구 편입을 완료하겠다는 말은 없다.

 

이후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군위군 편입 법률안 처리를 위해 수차례 회동 했으나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 군위군 편입 이후 선거구 개편에 대한 우려는 지역 정치권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에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경상북도는 다시 한번 국회의원 설득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철우 도지사는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김형동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광주광역시까지 찾아가 협조를 당부했다. 대선 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 공약인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서는 군위군 편입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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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위군수 대구편입 촉구 국회방문 김용판 의원. 사진=군위군 제공

 

■군위군 편입 법률안 통과

 

2022년 하반기 들어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군위군 편입에 시기상조론을 펴왔던 김형동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로 배정되었다. 

이철우 도지사와 각별한 사이인 임이자 의원이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지역 정치권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주호영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당 차원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대한 기대는 군위군 편입에 대한 필요성을 더 크게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이만희 행안위 간사 등에게 전화해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을 국회에서 하루 빨리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결국 2022년 11월 28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되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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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편입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 사진=군위군 제공

 

■“딸자식 시집 보내는 기분.. 예쁨받는 며느리 되도록 최대한 지원”

 

군위군 편입 법률안 통과 며칠 후 김진열 군위군수가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철우 도지사와 도청 인근의 식당에서 막거리잔을 기울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딸자식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며 “시집가서도 예쁜 며느리 될 수 있도록 남은기간 최대한 지원해라”고 실국장들에게 지시했다.

 

■군위군 편입은 공항 건설에 대한 경상북도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

 

경상북도는 사업무산의 위기 앞에서 공항 유치를 위해 군위군 편입 약속을 했고, 많은 반대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비록 군위군민의 바라던대로 이전부지 선정 후 즉각 편입이 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중앙 정치권의 협조와 지원을 얻어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많은 반대를 무릎쓴 경상북도의 과감한 결단과 노력,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의와 공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사실 경상북도로서는 군위군을 대구시에 내어주는 것이 생니를 뽑아내는 듯한 아픔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아픔을 감수할 수 있는 것은 대구경북신공항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게임체인저가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는 충분한 규모의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를 건설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항공물류와 항공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1년 11월, 16,000세대, 40,000명 규모의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쳤고, 작년 12월에는 군위‧의성 각 100만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도 마무리했다. 또한,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비즈니스 관광단지 등 경상북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연계사업들도 올해 기본적인 용역을 완료하고 입지를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미 기본계획 발표로 공항의 주요시설 배치는 완료되었다. 군위군에는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가 배치되었고, 의성군에는 군 부대 정문과 영내 주거시설, 복지‧체육시설들이 배치되었다. 군위군 편입까지 마무리되며 사실상 공항 건설 이전에 지킬 수 있는 모든 약속은 지킨 셈이다.

 

군위군의 한 주민은 "군위군 대구편입은 이철우 지사의 공항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면서 "이철우 지사님! 그동안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지사님의 고마움을 잊지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경상북도는 앞으로 남은 공동합의문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갈 계획임을 밝혔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이듯, 의성군에 배치하기로 한 항공물류단지와 항공정비산업단지,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또한 약속대로 잘 이행되어야 할 것이다. 경상북도의 주도적인 역할과 대구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해본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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