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군위고등학교(교장 최재관)에서는 1·2학년을 대상으로 ‘군위고에서 꿈을 키우다’라는 이름으로 진로코디네이터 프로그램과 교학상장박람회(교과서체험을 통한 학생 중심 상담 및 교육과정 박람회)를 동시에 진행하였다.

 군위고등학교는 2020년도부터 ‘농어촌지역 학생 참여형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 적용’을 주제로 고교학점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어 고교학점제의 핵심인 학생 개인의 진로 및 적성에 따른 개인별 교육과정 수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교육과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별도로 진행되어왔던 진로코디네이터 프로그램과 교학상장박람회를 동시에 추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교육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다. 한편 교내 대표 밴드동아리인 ‘뮤라클’(대표 장O현)에서 행사 기념 축하공연도 선보여 행사에 흥을 한층 더해주었다.

 진로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은 진학 및 진로지도 외부전문가를 초빙하여 학과(전공)별 기본적인 이해와 관련 선택과목 추천을, 교학상장박람회에서는 선택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고 3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선택과목 내용과 성적산출방법 등의 정보를 후배들에게 직접 알려주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또한 행사 기념 4행시 짓기, 진로실현을 위한 나의 다짐, 행사 참여소감 작성하기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졌다.

 최재관 교장은 ‘두 프로그램의 연계로 과목 선택(변경)을 앞 둔 1, 2학년 학생들이 희망진로(진학 희망 학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에게 필요한 선택과목을 결정함으로써 개인별 교육과정 수립이 가능해지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이O진 학생은 ‘국어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막연하게 국어 관련 과목을 골라야지하고 생각했는데 진로코디네이터프로그램을 들으며 선택과목의 중요성과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으며 교학상장 박람회를 통해서는 선배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공부방향을 정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참여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