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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통합신공항 건설 및 '대구광역시 군위군' 의 대응전략

기사입력 2021.07.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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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  이 유 근

     

    1995년 경북 달성군의 대구시 편입 후 26년 만에 추진되는 군 단위 편입은 대구·경북 지형의 큰 변화를 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유치 신청의 결정적 역할을 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가시권에 들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부터 열리는 제325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한 '군위군 관할구역 변경안'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의견 청취가 이뤄진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 30일 '군위군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다.

     

    모든 절차가 별다른 잡음 없이 추진되면,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군위군은 대구시 소속으로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지역에서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면 통합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공항신도시 건설 등도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있다. 군위군 민심은 대구시 편입에 따른 지가상승 효과 등 재산상 이익도 크게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이 긴박했던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 과정에서 반대급부로 제시됐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는 것은 걸림돌이다. 통합 효과 등 장밋빛 전망에 대한 논의만 있었다는 것. 통합 이후 군위군에 혐오·기피 시설이 집중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본격 개발이 이뤄지면서 환경 훼손, 군위군의 고유 정체성 등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 의견도 많다.

     

    따라서 새로운 공항시대를 맞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군위군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주민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 간 심도있는 소통을 통해 군위군의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에 따른 지역개발,경제,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군위군의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나아가 군위군 대구 편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위 군민들의 하나된 의견이며, 통합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성사된 군위군 대구시 편입이 속히 이뤄져 군위군이 신공항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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