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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인사(人事)가 망사(亡事)가 돼선 안된다.

기사입력 2021.03.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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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인 공정한 인사만이 군정 발전 초석된다.
    ▲승진에서 소외돼 허탈감에 빠져 피눈물 흘리는 공직자의 비참함과 슬픔을 최소화해야 한다.
    ▲단체장 개인에 대한 충성도에 따른 인사는 망사가 된다.


    이유근 대표.jpg

                      △발행인  이  유 근

     

    군위군의 승진인사 기준은 군정기여도, 업무추진능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돼 있다.

     

    또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해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이다.

     

    따라서 인사권자는 절대 외압 등에 흔들리지 말고 원칙에 따라 좋은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역량과 성과위주로 승진 인사를 해야한다. 그래야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사는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이다. 그러나 주변의 압력 및 청탁으로 인해 선심성 인사를 하게 되면 원칙은 무너지고 ‘인사(人事)가 망사(亡事)’라는 말을 듣게 된다.

     

    따라서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 검증을 통해 군정발전에 적극 기여하는 공직자를 과감히 발탁해야 한다, 누구나 공정한 기회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의 인사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줄서기 인사는 군정을 망치기 마련이다. 적극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해 실제 인사에서도 제대로 실행이 돼야 옳은 인사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직(閒職)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요직(要職) 자리에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형평성도 반드시 보장돼 인사 잡음을 최소화해야 한다. 나아가 조직의 위화감과 조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상실하게 해서도 안된다.

     

    원칙을 무시하고 혈연, 지연, 학연에 얽매여서 공신(?)들을 향하여 선심성 인사를 하게 되면 누가 업무에 매진하겠는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선생은 ‘간쟁(諫諍)을 좋아하는 신하는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다. 직언(直言) 자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아부만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사권자는 열심히 일하여 성과를 내면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모든 직원들에게 제시해 줘야 한다. 그러면 현재 강조하고 권장하고 있는 적극행정은 저절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현재 군위군의 현실을 볼 때 승진인사의 또 다른 한 방안은 통합 공항 유치로 인해 도약하는 군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와 군위 미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일선 현장중심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적극행정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람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평가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인사 풍토가 정착돼야 하며, 공평무사(公平無私)한 인사(人事)만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군정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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