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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군위읍 동부ㅡ용대리간 도로 확장공사, 과도한 토지 수용 자제해야

기사입력 2020.09.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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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레일 설치, 옹벽 등 설치 여유 폭 최소화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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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유  근    기자

     

    군위읍 동부용대리간 도로공사에 따른 보상계획이 공고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4차선 도로건설에 필요한 최소면적만 수용해야 되는데, 도로만큼 넓게 양면에 여유 폭을 두는 설계로 수용면적이 과도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당초 도로확장 폭만큼 땅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농작물 재배계획을 세워 식재한 주민들 역시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때론 타지에서 귀농을 준비한 사람 또한 도로 여유폭 때문에 구입한 땅이 대부분 수용되자 망연자실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땐 귀농을 장려해 놓고 이제 와서 상식에 어긋난 과도한 수용으로 꿈을 포기하게 하는 지자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다.

     

    더구나 일반인의 상식에서 어긋난 도로 여유 폭까지 대폭 수용된데 대한 주민들의 원성 또한 만만찮다.

    도로 확장 취지에는 대부분 주민들은 공감하면서도 비합리적인 도로 여유 폭의 과도한 수용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특히 도로 여유 폭이 넓어지면 군비가 더 많이 투입되고 피해자도 그 만큼 더 늘어난다. 이는 결국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위군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재산 피해도 더 늘기 마련이다.

     

    따라서 경북도청과 군위군은 가이드레일 설치나 옹벽 등을 쌓는 방법을 통해 여유 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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