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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아첨(阿諂) 보다는 정론직필 (正論直筆)이 세상을 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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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아첨(阿諂) 보다는 정론직필 (正論直筆)이 세상을 맑게 한다.

이유근 군위일보 대표님.jpg
이유근 대기자

남의 환심을 사거나 잘 보이려고 알랑거리는 말이나 행동을 아첨이라고 한다. 그 순간엔 참 듣기 좋고 기분좋은 게 아첨하는 달콤한 말이다. 그러나  상대의 판단을 흐리게해  결국엔 상대를  망치기 마련이다. 


관급공사와 관련해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이 김영만 군위군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함에 이어 경찰 조사까지 받음으로써 군위 사회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김 군수는 하수종말처리장 및 조경사업과 관련해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전직 공무원 A씨(6급) 등을 비롯해 3명을 체포해 구속했다. 이번에 구속된 인물 대부분은 김 군수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압수수색 이후 김 군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의혹의 실체는 없으며 풍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그러나 진실여부를 떠나 이로 인해 군민들이 받는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며, 너무나 큰 충격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은 아첨만이 최고가 아니다.  정의는 살아있어야 하며,  진실은 결코 묻혀가서는 안 된다. 또한 언론은  힘없는 약자의 삶을 보담아 주며 권력자의 편에 서서 아부만 해선 안 된다. 여기 저기 양쪽을 오고 가면서 서로 이간질로 갈등을 유발하는 일은 언론인으로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편법과 불법이 아닌 공정하며 원칙을 지켜나가는 지도자와  함께  바른 동행의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군위도 반드시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지역의 참 언론이 필요한 시점이다. 때론  검은 관행에도 쐐기를 박을 수 있을 때만이 지역이 맑고 깨끗해 진다. 언론의 사명인 정론직필을 준수하고 그 어떤 물리적인 강요와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력과 부정과 비리 앞에서는 비판하고 견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공존과 상생의 장을 만들어 가야한다. 아첨하며 이간질만 일삼는 언론이 아닌  꿋꿋하고 당당한 편집만을 본지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이유다.


이번 김 군수 관련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경찰 측과 김 군수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침으로써 군민들은 하루 빨리 수사를 마무리해 한 점 의혹 없는 실체적 진실이 반드시 밝혀지길 바란다.  경찰 또한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정의를 펼쳐 한 명의  억울한 사람도 있게 해선 안 된다. 공직자 역시 청렴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좋은 습관이며, 청렴한 공무원이 대한민국의 얼굴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부패는 비참하고 청렴은 당당하다.  그 어떤 대의명분(大義名分)보다 청렴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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