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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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비만 유병률 37.1%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 비상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37.1%라고 한다. 심지어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다. 2명 중 1명이 비만인 셈. 비만에 대한 현실적인 깨달음은 검진에서 온다. 비만은 단순히 외형과 무게의 차원을 넘어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비만을 자각한다는 것은 삶의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의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챙겨야 하는 몇 가지 비만에 대한 내용들을 전달하려 한다. 성인에서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을 고려해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키는 미터로 환산하여 계산한다)25.0~29.9kg/㎡를 1단계 비만, 30.0~34.9 kg/㎡를 2단계 비만, 그리고 35.0 kg/㎡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정상 체중에 비해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수명의 손실 정도가 컸다. 특히 2~3단계 비만의 경우 1단계 비만에서 보이는 손실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층의 건강수명의 손실 정도가 중년, 고령의 성인에 비해 뚜렷했다. 40세 비만한 성인의 경우 기대여명의 절반 이상을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살아야 하며, 65세 비만한 노인의 경우 여명의 약 75%의 기간 동안 만성질환을 동반했다.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 비만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당연히 치료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의학적으로 체중 감량의 목표는 치료 전 체중의 5~10%를 6개월 내에 감량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체중을 측정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자. 그다음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식단 관리다. 저열량식은 평소 식단보다 단순히 500~1,000kcal 정도를 덜 먹는 것이다. 영양적으로 적절한 일상적 식사가 가능하며, 1주일에 0.5~1.0kg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열량 섭취 제한 효과는 6개월에 최대에 이르며, 이후에는 이보다 감량 효과가 낮다. 저탄수화물식은 일반적으로 총에너지의 40~45% 수준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으로 대조식에 비해 초기 체중 감량 효과는 크나,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다. 혈청 중성지방 수치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탄수화물 제한 정도가 크면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고단백식은 일반적으로 총에너지의 25~30% 수준으로 단백질 섭취를 유지하는 식단 방법이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 방지, 에너지 제한에 따른 체단백 손실 방지, 적절한 단백질 섭취로 영양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고 대조식에 비해 체중 감량·유지에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다. 한편 간헐적 단식은 지속적으로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는 대신, 에너지 섭취 제한을 하는 날(혹은 시간)과 그렇지 않은 날을 설정하는 방법이다. 지속적인 에너지 제한 방법에 비해 체중 감량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거나, 있어도 정도가 크지 않아 장기간 비만 식사치료의 한 방법으로 포함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칼로리를 제한한 평생 지속가능한 식단 그렇다면 어떤 식단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필자가 제시하는 원칙은 2가지다. 첫째, (간과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무슨 방법을 선택하든, 칼로리는 제한한다. 둘째, 평생 지속가능한 식단이어야 한다. 이 대원칙하에 식단을 유지할 때 공복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필자는 포만감이 충분한 다량의 채소 혹은 곤약 같은 식재료를 추천한다. 의지만 있다면 운동을 하지 않고도 식단 관리를 통한 체중 감량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유산소 운동을 통한 심폐기능 강화, 적절한 근력 운동을 통한 근육량의 유지는 체중 감량 그리고 비만 관련 성인병 관리에 필수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최소 주당 150분 이상, 주당 3~5회 실시하고 근력 운동은 대근육 군을 이용하여 주 2~3회 실시하는 것을 권고한다. 고도 비만인 경우 먼저 가벼운 걷기 등을 통해 관절과 근력의 허용 범위를 인지한 후, 어느 정도의 체중 감량이 진행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도록 권고한다. 비만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식사 치료, 운동 치료 및 행동 치료이며, 약물 치료는 이들과 함께 시행하는 부가적인 치료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즉, 비약물 치료로 체중 감량에 실패한 경우에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비만 치료제 유지 용량 투여 후, 3개월 내에 5% 이상의 체중 감량이 없다면 약제를 변경하거나 중단해야한다. 진료실에서는 비만에 관한 개인화된 더 많은 이야기가 가능하다. 혼자서 비만 해결이 어렵다면, 병원 진료로 새로운 계기를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다. 비만은 미래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기회는 잡는 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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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 유지의 필수조건 건강한 수면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고 다음 날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인간은 일생의 4분의 1 또는 3분의 1은 잠을 자면서 보낸다. 누군가는 잠들지 못해 괴로워하고, 어떤 이는 아무리 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아 걱정하기도 한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은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하며, 무엇보다 수면부족과 과다수면 모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인의 경우 하루 7~9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을 권유한다. 수험생과 직장인을 비롯한 많은 현대인들은 잠잘 시간을 줄여가면서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자 한다. 하지만 수면부족은 정신적인 활동을 흐리게 해 오히려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평소보다 4시간 못 자면 반응속도는 50%가량 느려지며, 밤을 새우면 2배가량 길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수면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마음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며, 자살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수면이 건강 유지에 도움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자율신경기능에 나쁜 영향을 끼쳐 혈압을 올리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2배가량 높인다. 또 수면부족은 당뇨와 치매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살이 찔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복부비만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적정 수면을 취하는 성인에 비해서 비만과 복부비만 위험도가 각각 22%, 32% 증가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체지방 대사와 관련된 호르몬인 ‘렙틴’과 식욕에 영향을 주는 ‘그렐린’ 분비량 균형에 나쁜 영향을 미쳐 비만 위험도를 높이고 체지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수면 시간이 9시간보다 늘어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수면과다는 근육량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량 저하는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이며, 골다공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이나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근육을 잘 성장시키고 지방량을 줄이려면 7~8시간은 잔 상태에서 적절한 단백질과 야채를 섭취하고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오래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좋지 않은 수면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수면 중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에는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중 자주 깨면서 수면의 질이 낮아져 낮에도 피로가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건강한 수면으로 건강자산 쌓기 세계수면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주중 수면 시간은 평균 6시간 11분이며, 한국인의 26%는 수면부족을, 31%는 불면증을 겪고 있다. 한국 사회 전체적으로 ‘수면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수면패턴이 흔들리고 수면부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은 시각적인 자극을 주어서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자기 위해 누울 때 스마트폰을 끄거나 다른 방에 두기만 해도 수면장애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또 자기 전에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깊은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5분 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바로 잠자리에서 벗어나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계속 누워 있으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오히려 잠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030부터 건강한 수면습관을 실천하고 하루 7~9시간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하여 만성적인 수면부채에서 벗어나는 것이 건강자산을 쌓는 지름길이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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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군위군 수의계약 논란‧‧‧‘법적‧도덕적’ 전혀 문제없다△ 발행인 이 유 근 최근 군위군의 수의계약과 관련 문제점을 제기하며 밴드 등에 글이 올라졌었다. 또 일부 군민들이 이를 확인하고자 본지에 문의까지 해온 일이 있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지방계약법) 제26조에 따르면, 경쟁에 부칠 여유가 없거나 경쟁에 부쳐서는 계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로서 천재ㆍ지변, 긴급한 행사, 긴급복구가 필요한 수해 등 비상 재해 시에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법으로 명시돼 있다. 그리고 특정인의 기술이 필요하거나 해당 물품의 생산자가 1인뿐인 경우 등 경쟁이 성립될 수 없는 경우로서 공사와 관련하여 장래 시설물의 하자에 대한 책임 구분이 곤란한 경우로서 직전 또는 현재의 시공자와 계약을 하는 경우 등이다. 특히 작업상 혼란이 초래될 우려가 있는 등 동일 현장에서 2인 이상의 시공자가 공사할 수 없는 경우로서 현재의 시공자와 계약을 하는 경우 등에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계약의 목적, 성질, 규모 및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입찰인 경우는 지역업체가 수주하기엔 확률적으로 매우 희박해서 군위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에도 널리 활용하고 있는 제도가 수의계약이다. 지역 경기 활성화 및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전임 단체장 모두가 널리 활용했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계약을 입찰로만 한다면 지역업체는 1% 미만의 수주로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수의계약에서 배제된 업체와의 형평성과 균형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의 일환이었음이 취재결과 드러났고, 수의계약이 법적, 도덕적 비난의 대상도 아님도 밝혀졌다. 무작정 트집을 잡아 비난의 화살을 쏘아 군민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군위 발전에 도움이 되질 않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은 바라고 있지도 않다. 군민 모두가 사심을 떠나 군위 군정에 대한 강한 믿음과 신뢰가 우선돼야 한다. 바쁘게 변화되어가는 공항도시 대구시 군위군을 위해선 조용하고 차분하게 군위군의 위상을 높여가면서 꼼꼼히 군정을 챙겨 나가는 게 군위를 위해선 더 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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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셍활] 건강하게 나이 드는 현명한 식사법 초가공식품 줄이기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한 끼 식사 준비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을 점차 줄이면서 더 자극적인 맛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끼니를 간편하게 때우기가 쉬워졌고 언제 어디서나 입이 즐거운 음식은 넘쳐난다. 그러나 이런 음식들이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초가공식품이란 뭘까? 최근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하루 섭취하는 전체 열량의 25% 이상을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을 통해 얻으며, 하루 총 당류 섭취량의 50%가 초가공식품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가공식품은 일반 가정 요리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재료를 쓰며 요리 과정에서 화학적 변형을 거치고, 착색제, 인공 감미료, 인공 향료, 방부제 등이 들어간 식품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옥수수 자체는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이지만, 옥수수캔은 가공된 식품이고, 옥수수칩(과자)이 되면 초가공식품이 되는 것이다. NOVA 분류체계는 식품을 영양소 측면이 아닌 가공 정도에 따라 분류하는 체계이다. 브라질의 한 연구진이 가공식품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비만과 당뇨병같은 대사질환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식품 가공 정도에 따라 4개 군으로 분류했다.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최근 발표된 여러 관련 연구들을 살펴보면,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은 비가공식품을 먹는 사람에 비해 평균적으로 하루 500kcal이상의 열량을 더 섭취하며, 주로 단백질이 아닌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의 섭취가 늘었다. 특히, 초가공식품 위주로 먹을 경우 식사 속도가 더 빨라진다. 평균적으로 1분당 7.4g(17kcal)의 음식을 더 먹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비만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초가공식품이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더 먹기 쉽고 씹을 필요가 없는 형태에 가까워져 먹는 속도를 올리기 때문이다. 문제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초가공식품은 섬유질 함량이 적다. 섬유질은 소화과정을 천천히 진행시켜 혈당 상승의 속도를 지연시키고 배고픔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음식물을 천천히 대장까지 이동하게 해 장내 세균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적절한 뇌와의 상호작용(gutbrain axis)을 일으켜 만족감과 포만감을 유지시킨다. 따라서 먹기 쉽고 빠르게 흡수되는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과식과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조리 및 판매 과정에서 더해지는 방부제, 인공 색소, 인공 감미료, 인공 향료 등과 같은 첨가물도 문제가 된다. 과도한 식품 첨가물은 우리 몸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 생태계)의 변화를 일으켜 만성염증을 유발하고, 이와 관련하여 대사질환이나 심혈관질환, 우울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게다가 초가공식품은 그 자체로 중독성이 있어 마치 담배처럼 끊기가 힘들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공식품은 기본적으로 당분과 지방을 최적화 경로로 전달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강박 및 기분변화를 유발하고 중독을 강화하거나 갈망하게 하는 특성을 보인다. 제1그룹 미가공·최소 가공식품 직접적으로 식물이나 동물로부터 얻어 변형이 거의 없는 형태의 식품이다. 통곡물, 과일, 채소, 달걀, 우유, 견과류, 고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제2그룹 가공된 요리 재료 가정이나 식당에서 요리에 가미하거나 양념하는 데 사용하는 식품을 말한다. 주로 원재료에 압착·정제·도정·건조등의 가공 방법을 적용하여 만들어지며, 오일, 버터, 소금, 설탕, 조미료, 식초 등이 이 그룹에 포함된다. 제3그룹 가공식품 여러 재료가 함께 들어 있으며 주로 1그룹 식품에 소금, 설탕 등을 첨가해 만들어지는 형태이다. 주로 과일·채소통조림, 베이컨, 치즈 등이 해당된다. 제4그룹 초가공식품 원재료 식품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공장에서 제조되어 포장된 식품이나 즉석식품을 말한다. 주로 압출·변형·튀김 등과 같은 제조 기술을 통해 생산되며, 맛과 향을 내기위해 착색제, 감미료, 방부제와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가당·탄산음료, 과자, 초콜릿, 빵, 케이크, 시리얼,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이 해당된다. * 영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5가지 이상의 인공첨가물이 포함된 제품은 초가공식품일 확률이 높고 대체로 유통기한이 길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느리게 준비하는 식사의 힘 물론 이러한 초가공식품의 부정적 영향을 알고 있음에도 현대인들에게 초가공식품은 완전히 멀리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대개 초가공식품은 보존 기간이 길고 유통이 쉬워 자연에 가까운 재료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아 일상이 바쁘고 여유가 많지 않은 현대인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욱이 누적되는 만성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의 입맛을 더 자극적이고 더 달콤하고 더 기름진 음식에 끌리게 바꾸고 있어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려는 노력을 하기란 정말이지 쉽지 않다. 따라서 우리의 식습관에서 초가공식품을 완전히 배제하려 하기보다는 적절히 조화롭게, 하지만 최소한으로 섭취하려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다. 가급적이면 자연 그대로의 식품(제1그룹, 제2그룹)을 섭취하려 하고, 시간과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최소량의 초가공식품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식품에 붙어 있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한 후에 구매하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 초가공식품 섭취를 유발하는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해 늘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족이 함께 신선한 재료로 천천히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즐거움과 성취감, 가족 간에 쌓이는 친밀함과 애정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음을 꼭 기억해두자.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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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군민화합과 군위 지역신문의 역할기자 윤리강령에는 언론은 취재의 과정 및 보도의 내용에서 지역· 계층· 종교· 정치 집단 간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차별을 조장하지 않아야 된다고 명시돼 있다. 기사로서의 가치도 없는 것을 고의적으로 끄집어내어 악의적인 보도를 통해 군민 분열에 앞장서고 조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일관되게 기사를 게재해 군민들로 부터 혼돈을 야기하는 일 등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번 대구시 편입은 여러 정치인들과 군민들 모두가 한결같은 노력으로 마무리를 잘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또한 군민들의 열망과 단결된 힘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민간단체는 “대구편입! 군위군수와 군위군의회는 책임을 다하라!”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군수와 군의회에 대해 책임에 대한 공격(?)과 압박수위를 높여나갔다. 이제 군위군수와 군위군의회는 조용하고 차분히 중앙정치권 등을 분주히 드나들면서 그 책임 완수를 다했다 할 수 있다. 축하 현수막은 당연지사(當然之事)다. 지역신문은 지역사회 내 정보교류나 공정한 여론 수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긁기가 아닌 건전한 비평과 대안 제시를 통해 군민화합과 건강한 군민사회를 유지 시켜주는 것이 지역신문의 사명이고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가치관 확립 지역신문 만큼은 최소한 작은 지역사회에서 군민 여론을 가르는 방향으로 치우쳐서는 안 될 것이다. 군민 분열의 도화선이 돼선 안된다. 언론이 특정 권력, 또는 특정인에 밀착하여 무분별한 비판이나 비난을 일삼거나, 지나치게 한쪽에 치우쳐 상대를 흠집 아닌 흠집을 내는 편향된 보도는 다수 군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뿐이다. 주민들에게 가장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공정성을 가진 건전한 감시자의 역할을 제대로 할 때 비소로 정론직필의 언론 사명을 다하게 된다. 지역신문들이 지역일간지에 비해 훨씬 더 주민들 가까이에 있고, 주민 생활에 밀접한 뉴스를 발굴하거나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은 군위 군민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지역신문은 그 지역의 여론의 중심축이고 지역민의 눈과 귀와 같다. 올바른 가치관으로 그 중심을 잡아 나갈 때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게 된다. ◆부정과 비리로 부터 지역 언론이 침묵으로 일관해선 안된다. 사소한 인정과 학연 및 지연 등으로 부정과 비리로부터 지역 언론이 침묵으로 일관할 때 언론 본래의 역할과 기능은 상실하게 된다. 어떠한 회유나 협박 속에서도 정의의 편에서 언론정신을 잃지 않고 굳건한 기개로 지역의 미래와 사랑하는 군위를 위해 과감히 할 말을 하는 신문으로 거듭 태어나야 만이 진정한 군위의 지역신문으로써의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지역의 발전 없이는 지역신문의 존재가치가 없다.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 내는 게 우선이지 정치적인 갈등 요인에 앞장서는 지역신문이 돼선 안 된다. 지역민들 역시 비판을 위한 비판은 군민분열을 조장하는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선 당당히 맞서야 하며 여기에 동요해서도 결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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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 11월 국회 처리 ‘청신호’▶김진열 군수, 국민의힘 당지도부에 대구편입 약속 받아내 ▶김 군수, 유력 정치인 등과 차분하고 조용한 대처 능력 발휘 ▶군위군 대구편입 ‘무산위기 책임론’ 제기... 억지 주장 일 뿐 군위군민들의 열망인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이 11월 국회 상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진열 군수의 차분하고 조용한 정치권 등의 만남과 대처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로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과 회동을 갖고 대구편입 법률안의 11월 국회 처리 합의를 이끌어냈다. 앞서 지난달 3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주 대표는 경북의원들의 전원 합의가 없더라도 당 차원에서 11월 국회 법안심의 때 반드시 결론을 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 역시 해당 지역구 방문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지만 11월 국회 처리에 동의하는 의사표시를 해온 것으로도 전해졌으며, 군위 편입안의 연내 통과에 경북 의원들이 새로 합의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대구편입 법률안은 올 1월 국회에 제출된 후 일부 경북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행안위 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계류하다가 김 군수의 이번 회동으로 9개월 만에 값진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다. 이제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행안위 소위원회 법률안 심사와 행안위 전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11월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군위군은 법률안이 11월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원활한 인수인계를 통해 행정 공백을 없애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위군 대구편입정책단 또한 대구편입 법률안의 11월 국회 통과를 준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찾아 가는 등 원활한 인수인계를 통해 행정 공백을 없애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행정절차 등에 빈틈없이 대비를 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통합공항이전과 대구편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일은 결코 군위 발전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대구편입과 공항이전 문제는 이제 정치권으로 모든게 넘어가 있기에 책임 또한 당연히 그들에게 달려 있기 마련이다. 특히 정치권의 이번 약속은 주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 합의한 만큼 더 이상 정치권의 말바꾸기 행보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합의가 앞으로 대구경북의 대상생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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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코로나19와 심혈관질환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일상생활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운동량 감소에 따른 신체 변화, 수면장애 및 불안감과 우울 증상의 증가와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거나 더 위중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기저질환 중 하나로 ,실제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따르면 심혈관질환(10.5%), 당뇨(7.3%), 만성 호흡기질환(6.3%), 고혈압(6%), 암(5.6%)을 앓는 만성질환자 순서로 코로나19 치사율이 높았다. 심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 시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체계가 더 빨리 무너져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은 온몸에 혈류를 공급하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병하는 질환이다. 신체 각 부분은 제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적절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심장이 이 역할을 하는데 심장 역시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필요한 양만큼 혈류를 공급받지 못한다면 심장근육에 대사 산물이 축적되고 저산소증이 되면서 기능장애가 초래된다. 이러한 경우를 심근허혈이라고 하고 이로 인해 생기는 심장 기능장애를 허혈성 심장병 또는 관상동맥질환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병해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심혈관질환을 두고 ‘침묵의 살인자’라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심혈관질환의 원인] 심혈관질환의 주된 발병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이지만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위험인자로부터 기인하기도 하며 과음이나 과식,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혈관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 위험인자를 줄이면 발병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75% 이상을 생활방식을 조절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심혈관질환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관상동맥질환은 대개 동맥경화에 의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허혈성 심질환이라고 불리는데 심근경색, 협심증이 이에 해당한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좁아져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이다.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이 돌연심장사의 주원인인 협심증을 앓고 있다. 이같이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은 어떻게 예방할까.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발생합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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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위군의회에 바란다[사설] 군위군의회에 바란다 앞으로 4년간 군위군민의 민의를 대변할 제9대 군위군의회가 7월 1일 첫 회기를 시작으로 공식 출발했다. 먼저 힘든 선거 과정을 통해 민의의 전당에 입성한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기대한다. 지방의회는 지역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밑바닥 민심을 수렴하는 대의기구다. 그리고 지방의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봉사자이자 대리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제9대 군위군의회는 특정 정당이나 권력자의 입장이 아닌 군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의회운영을 해 주길 기대한다. 군위발전이라는 전제 아래 집행부와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집행부와 야합이 아닌 명분과 실리, 근거에 의한 견제를 하길 바란다.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인 입법 기능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검토하고 연구해 제정, 개정, 폐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역대 군위군의회가 의원입법 발의를 통해 조례를 제정한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제9대 군위군의회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입법 활동에도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 또 지방의회가 집행부 업무에 대해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도 철저히 해야 한다. 군민들에게 불이익이 있다면 이를 개선해야 하며, 잘못된 행정관행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사실에 근거한 공정하고 정확한 감사를 해야 한다. 예산 심사 및 의결도 철저히 해야 한다. 집행부의 선심성 예산이나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없는 불필요한 예산을 가려내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방자치제도에 있어 집행부와 지방의회는 수레의 양바퀴와도 같다. 양바귀가 잘 굴러가려면 서로 존중하며 균형있게 그 역할을 할 때 가능하다. 군위군의회의 결정이 군민들을 대변하지 못하거나 집행부를 감시·견제하지 못한다면 대의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는 정착되지 못하게 되며 군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군위발전은 집행부와 의회, 군민들이 함께 각자의 위치에서 그 역할을 다할 때 기대할 수 있다. 지금 군위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시 편입 등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 따라서 제9대 군위군의회는 군위가 안고 있는 지역현안을 면밀히 살펴 집행부와 건강한 균형과 견제 속에 군위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과거 군위군의회의 잘한 부분은 적극 활용하고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떨쳐버리고 바꿔나가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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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군위군 6·1지방선거···무더기 위장전입, 대리투표, 관권선거 등 불·탈법 ‘난장판’▲발행인 이 유 근 유권자 2만여명에 불과한 경북 군위군에서 6·1지방선거와 관련해 불·탈법 선거로 또 한 번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연일 각 언론과 방송에서 무더기 위장전입,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글과 유인물 살포, 금품살포, 선거 운동이 금지된 공무원 및 이장, 반장, 주민자치위원 등 선거 개입, 부정 거소자 투표 등 불·탈법 선거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마을 이장이 멀쩡한 유권자를 허위로 거소 신고 후 대리투표를 한 행위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는 등 마치 충성 경쟁이라도 하듯이 이루 말 할 수 없는 불법행위가 자행됐다. 더구나 A군수 후보 친인척인 B씨는 SNS에 상대후보 비방글과 유인물을 무작위로 살포하다 적발돼 긴급 체포됐고, 또 다른 친인척 한 사람인 C씨는 최근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나아가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위장전입 또한 도를 넘고 있다. 전국 인구소멸 1위로 손꼽히는 군위군에 지난해 10월부터 700여명이 넘는 수상한 위장전입자가 늘어나 선관위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폐가나 공장·창고 등에 선거공보물이 배달되고, 심지어는 면사무소·면장 관사 등에 20여명이 무더기로 전입 돼 있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모두가 어느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한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군위군내 신고된 거소자 수는 총 246명과 위장전입 700여명은 이번 선거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검찰 및 경찰과 중앙선관위의 대대적인 수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특히 거소투표 신고 대상은 ▲중대한 신체장애로 거동 할 수 없는 자 ▲요양원 입소자와 교도소 수감자 등이다. 한편 이번 6.1지방선거 군위군수 후보로는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6선의 축협조합장을 지낸 정치 신인 김진열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김영만 후보와의 맞대결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경북도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선거 풍토는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 유권자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올바르게 반영돼 지역의 참 일꾼을 뽑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 공무원들 또한 무작정 맹신(盲信)을 해서는 안된다. 잘못된 것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 길을 선택하고 따라가는 것은 국가와 군위의 미래를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나쁜 길을 모르고 따라 갈 수는 있어도 나쁜 길을 알면서도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은 더 나쁘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어떤 대의명분도 불법과 탈법 앞에선 당당할 수 없는 법. 이제 선택과 책임은 군위의 주인인 유권자들의 몫이기에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군민이 주인 되는 깨끗하고 자랑스러운 군위를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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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촉촉했던 입안에 가뭄? 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은 왜 생길까? 구강건조증은 노인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30% 정도는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 당연히 입이 마르는 것일까? 아니다. 나이 외의 조건이 같은 노인과 젊은 성인을 비교하면, 휴식 시 노인의 침 분비량이 다소 부족하지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차이는 없었고, 구강 활동 시에도 분비량은 차이가 없었다. 노인의 구강건조증은 나이를 먹는 동안 관리해야 할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2차적 구강건조 증상이 더 빈번해진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실제 침분비가 부족하지 않더라도 입마름을 자주 느끼며,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치료제나 항히스타민제, 진정수면제, 항우울제 등이 부수적으로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으로 입이 마르는 경우도 있다. 생리적인 구강건조 증상으로 표현하는데, 격한 운동, 지속되는 긴장과 스트레스, 수분 섭취 부족, 탈수, 건조한 날씨,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에 따른 입마름이 여기에 해당한다.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같은 습관 때문에 구강건조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해당 원인이나 환경을 제거하거나 조절해주면 해소된다. 이미 진단받은 구강건조증을 더 악화시키거나 2차 구강병증의 진행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 안구건조증까지 동반된다면 셰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검사 필요 일단 구강건조증으로 진단받으면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검사까지 진행해보기를 권장한다. 셰그렌증후군 때문인데, 침샘 외에도 안구나 생식기 점막을 포함한 신체 전반의 점액 분비샘에 염증이 생겨 분비기능이 점점 파괴되고 회복이 되지 않는 만성(자가면역성 염증성)질환이다. 여성이 90%를 차지하며 50세 전후로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이 함께 있을 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작은 침샘의 조직검사와 셰그렌 인자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까지 진행해서 확정하게 된다. 류머티즘과 관련된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5~10%에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일차적으로 류마티스내과에서 치료를 받으며, 치과와 안과에서 이차적인 건조증 관리를 병행하게 되는 질환이다. ▶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일상에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와 생활·업무 공간의 습도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자고 있을 때는 침분비가 더 줄어들기 때문에 수면 공간에 가습기를 두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물과 무설탕 껌이나 사탕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단순히 입이 마르기만 해도 침 냄새(단내)가 날 수 있는데, 치주질환이나 치아우식증, 설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입 냄새가 역해진다. 보상 심리로 이를 더 자주 닦거나 향이 강한 가글을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쓰는 치약이나 가글보다는 입이 마르는 사람에게 맞춰져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남아 있을 경우 수분을 빼앗아 텁텁한 느낌이 남거나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가능하면 이를 닦은 후 충분히 여러 번 헹궈내거나, 계면활성제가 없는 구강건조증 환자용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또 휴식 시 침 분비량의 감소 외에 구강 기능 시 침 분비량까지 부족한 경우, 인공타액이나 타액 대체용품을 사용하게 된다. 인공타액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CMC·carboxymethylcellulose) 계열과 동물성 뮤신(mucin) 계열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CMC 계열 인공타액을 스프레이나 겔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휴식 시 침 분비량은 부족하더라도, 구강 기능 시 분비량이 부족하지 않다면 침분비 기능을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해볼 수 있다. 잘 알려진 약은 필로카핀(pilocarpine)과 세비멜린(cevimeline)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염산필로카핀 약제를 처방받을 수 있고, 방사선 조사에 의한 구강건조증이나 셰그렌증후군에 의한 구강건조증의 필로카핀 처방에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 적절한 시기에 치료와 관리 필요 구강건조증 환자는 침이 부족해 자정 기능이 약해져 있어 치아 표면에 음식물이나 세균 부착이 빈번하고 치태와 치석이 쉽게 만들어진다. 치아 표면에 침으로 덮인 막이 없어 충치 유발균이 만들어낸 산에 쉽게 부식되고 재광화 작용이 이뤄지지 않아 충치가 진행하는 속도도 빠르다. 이를 막기 위해서 구강건조증 초기에는 2~3개월마다 치태 조절과 치석제거, 불소도포 같은 예방치료를 해주고, 벌어지고 깨진 수복물이나 보철물 경계부는 미리 수정해두는 것이 좋다. 잇몸 염증이나 충치 외에도 구강 진균의 기회감염인 구강칸디다증, 특별한 문제 없이 혀나 입안이 고춧가루를 뿌려놓거나 불에 덴 듯 화끈거리는 구강작열감증후군, 의치 주변 감염이나 자극에 의한 의치성 구내염, 미각 기능 변화 같은 구강 병증들이 구강건조증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구강건조증은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일상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방치하면 기능 회복이 어렵고 대화나 음식물 섭취 같은 일상적인 구강 활동이 불편해지거나 여러 후속 질환으로 이어지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수일에서 수주간 해소되지 않는 입마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적절한 평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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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코로나19로 부터 군민안전이 우선이다지난해 2월18일 대구에서 처음 코로나19가 유입된 지 벌써 1년10개월이 지난 가운데 이젠 연일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위증증 환자와 9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의료체계마저 감당하기 어려울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 또한 확진자수가 8천명대를 웃돌면서 국민들은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감 속에서 일상이 크게 제약을 받으면서 지칠 대로 지쳐만 가고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또 다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대로 인해 더한층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적으로 매우 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군위군에서는 국가적 위급 상황에 역행하는 주민대상 행사를 강행하고 있어 일부 군민들로 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는 일부 군민들의 지적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직자는 군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할 엄중한 책임이 있다. 코로나19를 단순한 감기로 착각하는 공직자들의 몰지각한 인식에 주민들은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의 늪으로 자꾸만 내몰리고만 있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 앞서 통합신공항 부지 갈등관리 연구용역 관련 주민현장 견학이란 명분으로 8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2~3개 읍면씩 전세버스를 임차하여 울진으로 집단 견학을 다녀온 주민들에 의하면 백암온천코스도 일정에 있고, 많은 인원이 숙박과 식당이용으로 인해 상당한 코로나19 확진 위험 부담을 느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재향군인회 영호남교류행사와 500여명 참석대상 한국자유총연맹의 자유수호안보다짐대회를 개최한 날에는 군위 관내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해 이 행사에 참석한 타 지역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발표하지 않으므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또한 감염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주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농업기술센터 주관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농업기술센터와 각읍면에서 계획되어 있는 것이 위중한 코로나19 시국에 과연 타당한 것인지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수 없다. 지금까지 군위군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59명이고, 그중 44%인 26명이 가장 최근인 10월~12월에 집중적으로 집단 발생하고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대다수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주민대상 행사를 강행하는 이유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건강, 특히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다. 최소한 군민을 아끼고 염려하는 공직자라면 군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지켜내어야 할 책무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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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선거철 투표목적 ‘위장전입’ 반드시 들통 난다발행인 이 유 근 내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게 표를 찍기 위한 ‘위장전입’의 선거법 위반사례에 대해 군위군선관위가 단속에 나섰다. 매년 선거 때마다 위장전입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5월 14일까지 거주할 의사 없이 오로지 특정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신고(위장전입)를 한 사람은 사위의 방법으로 선거인명부에 등재하게 한 경우에 해당되어 공직선거법 제247조(사위등재·허위날인죄) 제1항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된다. 위장전입의 주요사례는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축사·나대지에 전입신고 △수십 명이 생활할 수 없는 하나의 주택에 다수인이 전입신고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거나 기숙사 규모로 보아 수용할 수 없는 정도의 인원이 기숙사로 전입신고 △종교단체 건물 등 일반인이 거주하지 않는 건물주소로 전입신고 △기타 친인척의 집, 동료의 자취방․하숙집 등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투표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주민등록 전입 신고하는 등의 방법으로 위장전입이 이뤄진 경우다. 어떤 특정후보를 돕기 위한 선거철 위장전입은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이런 행위는 진정한 군민주권이 왜곡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의 몫으로 되돌아온다. 특정 정치인에게 뭔가를 기대하면서 사소한 개인의 민원이나 이득을 보기위해 협잡하는 어리석은 행위로 인해 그 피해자가 돼선 안 된다. 그리고 선거철 위장전입은 반드시 들통 나고 밝혀지기 마련이다. 특히 지난 9월8일 부터 9월17일 사이에 이뤄진 전입 신고자에 대해선 선거법과 무관하게 전격적인 전수조사가 요구된다. 9월8일자로 군위군의회 군민생활지원금 90억원의 예산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지급대상자를 10일 이후인 9월17일 군위군 거주자로 지급대상을 정했기 때문에 10일 동안 얼마든지 전입신고나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다는 게 제보자들의 일관된 말이다. 군위인구는 자녀들의 학교 문제로 학부모 전출과 고령으로 인한 사망 등으로 인해 매년 줄어들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26일부터 지급되고 있는 코로나19의 군민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밝혀진 사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실제 거주는 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만 돼 있는 가구가 상당수 발견된다고 한다. 주민등록법상 직권말소 대상으로 과태료를 부과해야 되는데도 오히려 일일이 찾아서 군민들의 혈세를 받치는 격이 된다. 주소만 되어 있어도 반드시 지급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군위군 선관위의 전수조사가 반드시 요구되는 이유다. 따라서 유권자들 또한 근소한 차이로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관계법 준수와 함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통해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관계기관은 위장전입 예방과 함께 위반행위 단속에도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투표목적 위장전입' 신고는 군위군선관위로 하면 된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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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통합신공항 건설 및 '대구광역시 군위군' 의 대응전략△ 발행인 이 유 근 1995년 경북 달성군의 대구시 편입 후 26년 만에 추진되는 군 단위 편입은 대구·경북 지형의 큰 변화를 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유치 신청의 결정적 역할을 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가시권에 들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부터 열리는 제325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한 '군위군 관할구역 변경안'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의견 청취가 이뤄진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 30일 '군위군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다. 모든 절차가 별다른 잡음 없이 추진되면,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군위군은 대구시 소속으로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지역에서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면 통합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공항신도시 건설 등도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있다. 군위군 민심은 대구시 편입에 따른 지가상승 효과 등 재산상 이익도 크게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이 긴박했던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 과정에서 반대급부로 제시됐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는 것은 걸림돌이다. 통합 효과 등 장밋빛 전망에 대한 논의만 있었다는 것. 통합 이후 군위군에 혐오·기피 시설이 집중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본격 개발이 이뤄지면서 환경 훼손, 군위군의 고유 정체성 등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 의견도 많다. 따라서 새로운 공항시대를 맞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군위군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주민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 간 심도있는 소통을 통해 군위군의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에 따른 지역개발,경제,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군위군의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나아가 군위군 대구 편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위 군민들의 하나된 의견이며, 통합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성사된 군위군 대구시 편입이 속히 이뤄져 군위군이 신공항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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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인사(人事)가 망사(亡事)가 돼선 안된다.△발행인 이 유 근 군위군의 승진인사 기준은 군정기여도, 업무추진능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돼 있다. 또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해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이다. 따라서 인사권자는 절대 외압 등에 흔들리지 말고 원칙에 따라 좋은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역량과 성과위주로 승진 인사를 해야한다. 그래야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사는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이다. 그러나 주변의 압력 및 청탁으로 인해 선심성 인사를 하게 되면 원칙은 무너지고 ‘인사(人事)가 망사(亡事)’라는 말을 듣게 된다. 따라서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 검증을 통해 군정발전에 적극 기여하는 공직자를 과감히 발탁해야 한다, 누구나 공정한 기회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의 인사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줄서기 인사는 군정을 망치기 마련이다. 적극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해 실제 인사에서도 제대로 실행이 돼야 옳은 인사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직(閒職)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요직(要職) 자리에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형평성도 반드시 보장돼 인사 잡음을 최소화해야 한다. 나아가 조직의 위화감과 조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상실하게 해서도 안된다. 원칙을 무시하고 혈연, 지연, 학연에 얽매여서 공신(?)들을 향하여 선심성 인사를 하게 되면 누가 업무에 매진하겠는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선생은 ‘간쟁(諫諍)을 좋아하는 신하는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다. 직언(直言) 자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아부만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사권자는 열심히 일하여 성과를 내면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모든 직원들에게 제시해 줘야 한다. 그러면 현재 강조하고 권장하고 있는 적극행정은 저절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현재 군위군의 현실을 볼 때 승진인사의 또 다른 한 방안은 통합 공항 유치로 인해 도약하는 군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와 군위 미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일선 현장중심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적극행정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람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평가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인사 풍토가 정착돼야 하며, 공평무사(公平無私)한 인사(人事)만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군정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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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이 말의 유래는 이렇다. 이스라엘의 2대 왕 다윗이 어느날 궁중 세공사를 불러 이르기를 "날 위한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전쟁에서 이겨 백성들이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져 좌절할 때도 낙심하지 않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넣어라!"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세공사는 아름다운 반지는 만들었으나, 거기에 새겨 넣을 글귀 때문에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당시 지혜롭기로 소문난 왕자 솔로몬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며 간곡히 도움을 청한다. 그때 솔로몬 왕자가 일러준 글귀가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다. 이후 다윗왕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생의 굴곡에서 수시로 이 반지의 글귀를 보며 자신과 나라를 잘 다스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너나할 것 없이 모두들 힘들어 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요즈음 서로들 간에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낼 때 이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말은,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한 경우, 지금 이 시점에서 내 힘으로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으니 두 손 놓고 이때가 지나가기 만을 가만히 기다리자는 뜻은 아닐 것이다. 이 말은 정반대의 두 가지 상황을 직관적으로 잘 조합한 명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본래의 의미인 '기쁘고 즐거운 상황도 오래지 않아 지나갈테니 너무 심취하지 말고, 슬프고 힘든 상황도 언젠가는 지나가니 너무 낙심하거나 한탄하지 말고 항상 의연한 삶의 자세를 지녀라'는 본래의 의미 보다는 현재의 어려움이나 고통 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젠가는 사라지고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자기위안적 의미만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인생지사 새옹지마(人生之事 塞翁之馬)'라는 말에서 아마도 새옹(변방의 노인)이 자신에게 때로는 좋아 보이거나 때로는 나빠 보이는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특히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하늘을 원망하거나 남 탓하지 않고 초연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삶의 경험을 통해 그 마음 속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상상컨대, 새옹이 자신의 암말이 오랑캐 땅으로 도망 쳤다 다른 수말을 데리고 돌아왔을 때는 또 도망치지 못하도록 좀더 신경써서 말을 관리를 했을테고, 자신의 아들이 말을 타다 떨어져 다리를 다친 후로는 또 다른 낙상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어떤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한편으로는 그 위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후를 대비하면서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뭔가를 해야한다. 인간의 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천재지변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 힘을 합쳐 지금의 힘든 상황에서도 뭔가를 시도해야 한다. 열심히 하면 좋겠지만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처지라면 소극적으로 라도 호소력 있는 지시에 따르고 합리적인 대책에 협조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지, 한숨 쉬며 원천우인(怨天尤人)만 하고 있으면 안된다. 어찌 되었건, 누가 뭐래도 지금은 위기이다. 위기를 한자(漢子)로 써 보면 깊은 의미를 새삼 느낄 수 있다. 위기는 위태할/불안할 ‘위(危)’와 틀/기회 ‘기(機)’의 합성어이다. 여기에는 영어 표현인 ‘crisis’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함의(含意)가 담겨 있다. 위기는 위험(danger)을 뜻하지만, 동시에 잘 관리하면 전화위복의 기회(opportunity)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위기는 항상 기회와 함께 찾아온다. 위기가 오는 그 순간에는 누구나 당황할 수 있고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기르면 지금 현재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위기로 인해 더 큰 도약을 이루게 된다.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즉 어떤 조직이나 기관 차원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위험 상황을 어떻게든 기회로 삼을 방법을 찾기위해 지금 이 두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 보다는 나아지는 상황이 될 경우와 생각하기도 싫지만 더 나빠지는 상황이 닥쳐올 때를 대비해서... 다시 말하지만 지금의 좋지않은 상황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옹지마'에서 처럼 우리에게 다음에는 어떤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은 할 수 없다. 어떤 이는 코로나 이후 더 엄청난 팬데믹이나 경제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고도 한다. 이렇게 우리의 기대와 바램과는 달리 상황은 더 나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든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경험을 통해 지혜를 배우고 지식을 쌓으며 '길흉화복(吉凶禍福)'의 흉(凶)과 화(禍)에 대한 대처 능력을 길러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후 더 크고 심한 어떤 것을 맞닥뜨렸을 때 아무 손을 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역사를 통해, 경험을 통해 배우지 못한 민족이나 개인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수 가운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같은 제목의 서로 다른 노래를 부른 가수가 두 명 있다. 그런데 그 노래의 가사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둘 다 감동적이고 사뭇 교훈적인데 그 가사의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너의 손을 붙잡고 끝없는 폭풍 속을 이 거친 파도 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 까지 해낼 수 있다는 마음과 넘어지고 일어서는 말 없는 그 강인함으로 칼날 같은 길 위에 서 있어도 끝없는 폭풍 속을 이 거친 파도 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 까지, 너와 내 삶의 끝까지' '때로는 세상이 봄날 같고 때로는 안개만 자욱하지 반짝이다, 어두워졌다 삶이란 그런거야 가야할 길 있기에 헤매던 날들 꽃처럼 피우려고 모질던 바람 힘내란 말은 하지 않을께 이것만은 기억해 줘 거친 강물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치지 않는 비는 없잖아 언제나 햇살일 순 없잖아 부딪치며 깨달아 가는 삶이란 그런거야 가야할 길 있기에 헤매던 날들 꽃처럼 피우려고 모질던 바람 힘내란 말은 하지 않을께 이것만은 기억해 줘 거친 강물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가사가 한 편의 시이며 한 통의 편지이다. 이 노래 속에 다윗이 있고, 새옹이 있다. 삶이란, 진리란, 이렇게 동서(東西)를 넘나들고 고금(古今)이 함께 한다. 지금 이 순간 고된 삶의 현장에서 탄식하며 주저앉아 힘들어하는 영혼들이여, 이제 일어나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해낼 수 있다는 마음과 넘어지고 일어서는 말 없는 그 강인함으로 칼날 같은 길 위에 서 있어도 끝없는 폭풍 속을 이 거친 파도 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부딪치며 깨달아 가는 삶이란 그런거야 가야할 길 있기에 헤매던 날들 꽃처럼 피우려고 모질던 바람 힘내란 말은 하지 않을께 이것만은 기억해 줘 거친 강물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2021년, 코로나19도 극복하고 경제도 나아지고 분명히 달라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 지금 TV에서도 응원가가 울려퍼지고 있다.